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트미

Notic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263total
  • 0today
  • 0yesterday
2010/01/26 13:11 책,책,책




스톡홀름 오후 두시의 기억 : 북유럽에서 만난 몽상가들
박수영 저 / 중앙북스 




 '매혹'과 '도취'라는 잊을 수 없는 두 작품으로 한국 소설에 다시 눈을 돌리게 만든 놀라운 작가, 박수영.
캐릭터가 살아있고 깊은 심리를 느낄 수 있으며 따듯한 시선을 가진 박수영의 신작은
놀랍게도 유학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였다.

복지 국가로 잘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나라인 스웨덴!

작가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세계적인 대학인 웁살라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겪은 일과 사람, 단상들을 적어내려가고 있다.


City of Stockholm
City of Stockholm by Guðskraftu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타국가의 언어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유럽의 특성과는 다르게 많은 인구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특히나 작가가 머물렀던 웁살라 대학은 영어권 국가못지 않게 좋은 커리큘럼의 영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웁살라 대학은 '미셀 푸코'가 '광기의 역사'를 집필했던 곳이기도 하다. 작가도 이 부분에 대해서 들뜬 마음으로 도서관을 바라봤던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한다.


Uppsala main uni building
Uppsala main uni building by lafalot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웁살라 대학교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밝혔듯이 작가가 유학을 가는 이유로 교수나 어떤 사회적인 위상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었으며,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철저한 이방인이 되겠다는 다짐.(웁살라 대학에서 내준 엄청난 과제덕분에 그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미디어에서 너무나 자주 노출되고 화려하고 여행자들의 때가 잔뜩 뭍은 도시들은 피하고자했던 선택... 웁살라 대학을 선택했을 때 존재하지도 않을 것만 같은 비밀스러운 도시가 떠올랐다고 하는데, 나역시 그랬다.

 스웨덴의 여행기가 아닌 작가가 공부를 하며 머물면서 만났던 다양한 군상들과 스웨덴의 가치관과 의식을 다루고있다. 사회와 역사에 박학하고 진실된 시선을 가진 작가가 스웨덴을 겪으면서 느낀 점들과 그에 대한 단상들은 스웨덴을 정말 좋아지게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이는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스웨덴 속에서 스웨덴을 이해하고 전달해주고 있는 작가 박수영의 능력과 내공을 보여준다.
 
이것이 진정으로 잊혀지지 않는 에세이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Sky over City Hall
Sky over City Hall by *Kick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톡홀름 시티홀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생각이 들었겠지만 나는 무엇보다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굉장한 호감을 느꼈다. 합리적이고 평등하면서 강력한 가치관 아래 그들은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고 있다는 묘사를 읽어낼 수 있었다.

 스웨덴은 여러가지 부분에서 新파라다이스라고 느껴진다.
포스팅의 제목의 '파라다이스'라는 말이 왠지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충분히 공감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멋진 풍경과 자연을 가진 곳이 최고의 파라다이스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스웨덴의 가치관과 제도를 닮을 수 있다면, 평등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현실적인 파라다이스가 될 수 있다고 느낀 것이다.

국내는 물론 자본주의 국가들은 지나친 자본주의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치와 글로벌 경제의 문제도 문제거니와 극단으로 치닫는 가치관과 지나친 황금만능주의가 사람들의 심신을 피로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웨덴은 모두가 평등한 국가를 꿈꾼다. 이것은 일부 정당이나 정치인의 생각도 아니고, 독재도 아니다. 그들 모두 평등을 꿈꾸며 차별받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권위에 사로잡하지 않고 언제나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았던  ebs의 지식채널 e의 "어떤 임시직"편이 떠올랐다. 국내의 국회의원과는 판이하게 다른 스웨덴의 국회의원들의 태도와 그들의 직무가 잘 나타나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관련 링크 : EBS 지식채널E "어떤 임시직"편 (작성자 블루) 

책에도 한가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최약자라고 볼 수 있는 유학생에 대해서도 똑같은 평등이 적용된다.
모든 차별에 대해 민감하게 조사하고 조치를 내리는 '평등기회 옴부즈맨'은 억울한 유학생의 경우에도 똑같이 활동해주었다.


 스웨덴를 대안가능한 모델로서 신파라다이스라고 부르고 싶은 또 다른 이유는 소비문화이다.
겉모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건전하게 소비하기도 한다.

 작가가 '무슨 브랜드를 좋아하냐'고 묻자, 질문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브랜드를 따져가며 입지 않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너무 크거나 강하게 표기된 것, 로고가 큰 것을 피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자신을 덜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잘 뒷바침해주는 것으로 스웨덴의 스트리트 패션이 있다. 특정 브랜드가 돋보이기보다는 개성을 살리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Sartorialist Like
Sartorialist Like by leafar.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유행에 민감하고 브랜드에 민감한 한국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에이.. 말도안되'나 '초라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을 정의하는 수단으로서 브랜드나 유행을 선택하기에 받는 스트레스와 소비보다는 훨씬 합리적이고 올바르다고 보여진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스웨덴의 국민성?도 극단적이지 않다. 미디어나 언론에서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않으며,  '남-여의 길다란 평행선에 사람들이 고르 분포된 모습을 보인다' 라고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Stockholm City bikes
Stockholm City bikes by *Kick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웨덴 사람들이 즐겨타는 자전거

 '스톡홀름, 오후 두시의 기억'책에는 스웨덴에 처음 왔을 때 산뜻하게 자전거를 타는 여성을 인상깊게
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스톡홀름은 복지국가이기도 하지만 자전거를 애용하는 건강하고 활달한 국가이기도 하다.


Säsongsstart
Säsongsstart by shiningar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웁살라 대학의 모습


이 책의 부제에서도 알 듯이 웁살라 대학에서 만나 같이 공부를 하게된 친구들의 이야기도 많이 언급된다.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이들의 개성과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것은 소설을 읽는 것 처럼 소소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스웨덴에 대한 매력만큼이나 그들의 친구들 이야기에도 소설과 같은 재미를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것은 위에서도 썼듯이 스웨덴이라는 도시가 가진 그들만의 규칙과 질서이다.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를 놓고 저울질하며 극단으로 치닫을때 스웨덴은 그들만의 복지국가를 탄생시켰고, 한국을 비롯하여 전혀 다른 노선을 걸어온 국가와 국민들에게 남다른 영감을 주는 것이다.


sweden-gamlastan
sweden-gamlastan by mircea tudorach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을 꿈꾸고 변화를 꿈꾸고 새로운 시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길만한 책!

yes24의 서평중에 이런 말이 있다. 쭉쭉 읽어갈 줄 알았는데 자꾸만 책을 덮고 생각하게 되더라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사고를 풍부하게 만들고 스웨덴을 꿈꾸게 만드는 에세이 "스톡홀름, 오후 두시의 기억"





posted by 트미
2010/01/25 13:31 女관찰자시점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

중앙아메리카의 생소한 나라 '아이티'에서 1월 12일 강진이 발생하여 나라 전체의 기반 시설이
풍비박살 난 것은 물론, 사상자가 3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아이티의 참사 현장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를 강타했으니 인명피해가 더욱 컸으며,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국가 산업이 전무한 상태라 신속한 조치를 못해 피해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다행이 세계 각국에서 구호 물품과 구조 인력들이 배치되고있고, 특히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군함과
군인들을 배치해 사실정 무정부상태에 들어선 혼란 속 아이티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의료진과 구조활동을 도울 소방대원들도 급파되었죠.

처참한 아이티 수도, 포르트프랭스 모습


 지금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마실 물도 없고 씻고 볼일을 해결할 곳 조차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시체가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이고, 수많은 시체와 쓰레기 때문에 전염병의 위험도 큽니다. 


난민들은 이렇게 서로에 의지해 모여 지낸다.


 이나마도 건강하게 생존한 사람들의 고민입니다. 지진으로 인해 상처입은 환자들은 당장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도 없고 의사를 만나 처치를 받는 것도 힘듭니다. 아직까지 수많은 구호물자와 인력이 도착하고 있지만 이 엄청난 상흔을 입은 국가를 보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치료받는 아이티의 어린 아이. 이나마도 운이 좋은 경우이다.

 아이의 고통이 느껴지시나요?
고통의 땅이지만 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지진의 상흔을 씻어갈 아이들이 우선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것 입니다.

 

  아이티가 최빈국이라는 이야기를 앞서 했었지요. 이런 처절한 현실알 알려주는 것으로 '진흙과자'를 들 수 있습니다. 비위생적이지만 포만감이 크다는 이유로 진흙을 뭉쳐 만들어 먹곤 했지만, 이제는 배가고파도 진흙과자 조차 먹을 수 없는 극도의 배고픔과 불안 속에서 살고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신음하는 아이티인들 중에서도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

지진의 상처에 이어 배고픔, 비위생적인 황경으로 인한 전염병에 노출되고 있는 것은
물론 혼란한 틈을 타 활동하는 국제 인신매매 조직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매일 미디어를 통해 기적적인 구조 소식이나 안타까운 사망 소식,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받는 아이티인들의 실상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이티의 참사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을 어떻게 주어야 할 지, 그들의 상황에 어떤 기부의 방법이 좋을지 생각해보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부를 망설이는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고있습니다.


이렇게 넘겨버리는 생각의 배경에는 '작은 돈이라 얼마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때문이기도 하며,
'제대로 전달될까',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때문입니다.

유니세프(unicef)에서 산출한 이 표를 확인해주세요.







3만원으로 40명의 어린이가 고단백 비상식을 먹을 수 있다니!

그 어떤 일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3만원이 되지 않을까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모금 목표액은
50만불입니다.

한국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목표액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3만원에서 30만원까지.. 어쩌면 있으면 쓰지만, 없어도 조금 불편할 뿐인 액수의 돈으로 절실한 생명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194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달려가 차별없이 구호의 손길을 펼친 국제적인 단체입니다. 우리나라도 도움을 받던 '수혜국가'였다가 지금은 오히려 도움에 손길을 더하는 국가로 참여하고 있지요. 이번 아이티 사태에서도 제일 먼저 달려가 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부 방법과 액수에 고민이 있으셨다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unicef
유니세프를 통한 긴급 구호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자세한 방법은 링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국내외 유명인들이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거나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고, 이런 행보가 일반인들의 기부를 이끌어내는 큰 본보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를 호령하는 큰 기업에서도 발 벗고 아이티 구호 기금 마련에 나서줬으면 하는 바램도 드네요.

고통속에 방치된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긴급 구호의 손길을!





 
posted by 트미